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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유럽의 마지막 전쟁, 갓 오브 워: 라그나로크 리뷰

HiddenTroll 2025. 4. 18. 21:39

신들의 전쟁, 그 끝을 보다

안녕하세요! 오늘은 수많은 게이머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대작,
**
《갓 오브 워: 라그나로크(God of War: Ragnarök)**에 대한 플레이 후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.

전작의 찬사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 속에서 시작했는데,
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전작을 뛰어넘는 감동과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.

 


 

🌌 북유럽 신화의 종말, 그 압도적인 서사

이번 작품은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가 북유럽 신화의 최후, **‘라그나로크(신들의 황혼)’**를 맞이하는 여정을 그립니다.
전작의 여운을 그대로 이어가면서, 이번에는 더 확장된 세계관과 치밀한 감정선을 담아냈어요.

  • 아트레우스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닌 자신의 운명을 찾아가는 청년으로 성장했고,
  • 크레토스는 전투 기계가 아닌 부성애를 품은 인간적인 신으로 더욱 깊어진 캐릭터성을 보여줍니다.

두 캐릭터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갈등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,
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서 한 편의 드라마로 느껴졌습니다.

 


 

전투 시스템무겁고 날카로운 액션

갓 오브 워 시리즈의 전투는 언제나 강력했지만, 이번 작품에서는 더 정제되고 진화한 액션 시스템을 보여줍니다.

  • 🪓 리바이어던 도끼, 🔥 혼돈의 칼날, 드라우프니르 창까지
    3종류의 무기를 전투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재미가 극대화됐습니다.
  • 🛡️ 방패 시스템도 강화되어, 방어 스타일에 따라 장비를 선택하는 전략도 중요해졌어요.
  • 🤝 아트레우스와 동료 캐릭터들의 지원 전투도 업그레이드되어,
    혼자 싸운다는 느낌이 아닌, 팀플레이의 흐름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무기의 타격감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며,
보스전은 패턴을 읽고 공략하는 재미와 함께 시네마틱 연출의 긴장감이 더해져 눈과 손을 모두 만족시켜줍니다.

 


 

🗺️ 9개의 세계, 완전히 살아 있는 월드 디자인

《갓 오브 워: 라그나로크》에서는 전작에서 잠겨 있던 영역까지 개방되어,
북유럽 신화의 9개 세계를 모두 탐험할 수 있습니다.

  • 빛과 숲의 요정 세계 알프하임,
  • 눈으로 뒤덮인 미드가르드,
  • 뜨거운 용암과 화산의 땅 무스펠하임,
  • 꿈결처럼 몽환적인 바나하임까지

각 지역마다 고유의 퍼즐과 전투, 스토리가 배치되어 있고,
단순한 맵 이동이 아니라 탐험 그 자체가 즐거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또한, **사이드 퀘스트(파버러블 스토리)**도 굉장히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있어,
메인 스토리를 보조하기보다는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느껴졌습니다.

 


 

🎨 그래픽과 연출, 그저 감탄만 나옵니다

PS5 기준으로 플레이했을 때의 그래픽은 그야말로 영화 그 자체였습니다.

  • 캐릭터의 표정, 주름, 눈동자 움직임까지 실사 수준의 디테일
  • 눈보라, 빛 반사, 물결 등의 자연현상 표현도 현세대 최고의 수준
  • 전투와 컷신이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seamless 연출

한 장면 한 장면이 스크린샷으로 남겨두고 싶은 퀄리티였고,
특히 후반부의 전쟁 시퀀스에서는 말 그대로 **"숨이 멎는 스케일"**을 경험하게 됩니다.

 


 

🎧 음악과 사운드, 감정의 깊이를 더하다

배경음악은 북유럽 전통악기와 오케스트라가 결합된 스타일로,
장면에 따라 장엄함, 슬픔, 분노, 절망 등 다양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줍니다.

또한

  • 크레토스의 묵직한 음성 연기,
  • 아트레우스의 사춘기 감정 표현,
  • 적들의 괴성과 전투 중 효과음 등
    모든 사운드가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.

음향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꼭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플레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
 


 

✅ 총평: 한 편의 서사시, 완성된 전설의 마무리

《갓 오브 워: 라그나로크》는 단순한 후속작이 아닙니다.
이야기의 중심, 캐릭터의 감정선, 전투의 완성도, 그리고 세계관의 깊이까지 모든 면에서 프랜차이즈의 정점을 찍은 작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.

스토리의 마지막 장면에선 정말 눈물이 맺혔고,
엔딩 후의 여운은 몇 날 며칠을 곱씹게 만드는 깊은 울림을 남겼어요.

 


 

"신은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, 스스로 만들어지는 것이다."
그 말처럼, 크레토스는 진짜 '신의 자격'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.

 


 

🎮 액션도 스토리도 놓칠 수 없는 명작, 《갓 오브 워: 라그나로크》는 강력히 추천드리는 인생 게임입니다.